11년 09월 12일 장강대교(长江大桥)

테마 : 장강대교 도보 건너기

일자 : 11년 09월 12일

남경 장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유일한(?) 다리랍니다.

추석날 오전 출근했다가 오후 느지막히 가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가고싶어 했던 곳인데 날씨가 흐려 아쉬웠네요

결론은 매연밖에 먹은게 없는 듯 합니다. 

남경에서 대학살관 이후 2번째로 비추하는 곳..

그래도 한번 정도는 가볼만 합니다. ^^

다리 입구, 오른쪽은 일반도로에서 다리로 올라오는 길, 왼쪽은 다리로 향해 가는 길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은 생각보다 좁습니다. 오토바이 두대가 서로 스치며 지나갈 정도의 폭인데

사람도 다니고, 전동오토바이도 다니고, 자전거도 다니고.. 살짝 위험합니다.

다리의 입구, 전망대 같은 곳이 있는데 오른쪽은 막혀 있습니다. 왼쪽만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네요

왼쪽 전망대로 건너 가볼까 했는데, 차가 쉼없이 다녀 건너갈 수가 없습니다.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다리 아래까지 연결된 듯 합니다만, 지금은 양쪽 모두 막혀 있습니다.

장강을 유유히 지나는 바지선 무리들

중국인 친구 얘기로는 홍수가 나거나 하면 시체들도 많이 떠다녔다고 합니다. 물론.. 아주 옛날에..

누군가 채워놓은 자물쇠..

저 자물쇠는 영원히 저 곳에 남아 있겠죠?!

컨테이너를 잔뜩 실은 배도 보입니다.

장강대교가 끝나는 저 멀리에 浦口区가 보이네요.

장강대교를 건너오면 다리 반대편에 다리 완공을 기념하는 석상이 있습니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어느 집..

허름한 집과 차량의 언밸런스.

다리를 건너 내려오자마자 Suguo가 보이네요.

한번 쯤은 시간 남을때 가볼만 하지만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쉼없이 지나가는 자동차들 매연은 다 마시는 것 같아요. 마스크 필히 지참 해야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