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庄의 둘째날..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회사 동료 녀석이 자는 동안 깨우지를 않았네요..
알람소리도 못듣고 퍼잔듯.. 부랴부랴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보도 방지턱, 12지(?) 문양이 새겨져 있는게 멋집니다.
周庄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완산디 입니다. 족발 같은 거죠. 현지인들을 좋아라 하던데..
한국 족발도 안좋아하는 본인에게는 무용지물, 어제 살짝 먹어본 바로는 먹을게 못된다는 결론..
어제 밤에 들어갔던 곳이 정문이 아니었습니다. 저 멀리 정문이.. 어제와는 완전 딴판이네요
A 5개짜리 관광지랍니다. 어제 밤에 갈땐 안그러더니 낮에는 입장료를 받네요.
동양의 베니스로 입장!!
입장하자마자 허기를 채우기 위해 신기한 걸 먹었습니다. 엿을 늘이고 늘이고 늘여서 실처럼 만들어
그걸 돌돌 말아 한입에 들어가게 만드네요.. 살짝 먹어봤는데 별 맛은 없고 이빨에 달라붙어 고생만 했습니다.
이게 수향마을의 진풍경
어제 저녁과는 다르게 사람이 꽤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네요
우리의 잘생긴 华伟
뱃사공 아주머니가 노를 저으며 노래를 불러줍니다. 굉장히 밝은 표정이라 보는 사람도 흐뭇해 지는데..
대부분의 뱃사공들은 딱딱한 표정으로 대충 노래부르고 마네요..
周庄 생활의 현장입니다. 빨래하고 있는 할머니.. 그런데 저 물이.. 깨끗하진 않을껀데..
마을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생계를 유지하는 듯 하네요.
2층 집입니다. 담이 2층까지 올라온 것으로 봐서 부잣집으로 추정됩니다.
바구니에 자세히 보면 물에서 잡은 듯한 생선들이 있습니다.
흠.. 여기서 난 물고기들은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여러가지 꼬치를 팔고 있는 할머니, 저 두부는 초두부인지 냄새가 매우 고약하더군요..
초두부는 제가 싫어하는 중국 음식 Worst 1입니다.
가마우지인가요? 배에 새들을 묶어놓고 낚시를 시킵니다. 새가 물고기를 잡아 삼키려고 하면 목에 감아놓은
줄 때문에 삼키지 못하죠. 그때 어부가 물고기를 낚아챕니다. 참 얍삽하죠.. 사람이라는게..ㅋ
오른쪽 끝에 있는 할머니, 무슨 불만이 있는지 뾰로통하죠. 사진찍으려고 하니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왜 우리한테 화풀이를..ㅋ
허기를 채우기 위해 근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습니다. 보이는 사진은 중국식 짜장면.
맛은 우리 짜장면과 다르다면 많이 다르고 비슷하다면 비슷한..;;
어느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옛날 가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가마를 놓는 곳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주차장이죠..ㅎ
빨간줄이 묶여 있는 양옆 구멍으로 나무를 끼워서 사람들이 운반했다고 합니다... 아니 그랬을 껍니다.
가족 회의실인듯..
여기는 공부방입니다. 나름 잘사는 집안이었다고 하네요. 이런데서 공부하면 집중이 좀 되려나??
여기는 서당 같은 곳입니다. 부잣집이라 선생님을 초빙해서 공부를 가르쳤다고 하네요
왼쪽 끝에 있는 자리가 선생님 자리
이곳은 설명에 보니 Music Room 이랍니다. 악사들이 들어가서 연주를 하는 곳..
현대의 오디오 같은? ㅎㅎ Play, Rewind, Stop 등등등
옛날 쓰던 책가방 같은 거죠.. 도시락 통 같이 생겼네요.
"손대지마" 대놓고 반말입니다. 살짝 빈정 상함..ㅋ
옛 周庄의 거리를 모형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참혹한 현장! "엄마 나 팔 떨어졌어 ㅠ.ㅠ" 그런데 엄마 팔도..;; 매우 고통스러워 하는 군요
베짜는 할머니, 이 분이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카메라 쳐다보시면서 미소지으시는데..
너무 쇼맨십이 강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기 힘들었습니다.
직접 짚신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애기 짚신이 귀여워요!
대나무로 만든 컵.. 마땅히 살 건 없네요
일정을 마치고 나가는 길.. 동양의 베니스까지는 좀 아닌것 같고, 수향마을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가 느끼는 정도?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사는구나 하는 신기함.. 뭐 그런 감정들을 안고 일정을 마쳤습니다.
다음엔 周庄과 같은 우전이라는 곳을 가봐야 겠습니다. 그곳은 리조트화 되어 있어서 볼거리도 많다던데..ㅋ
남경 톨게이트를 지나는 중..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