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ARTHUR : LEGEND OF SWORD - 킹 아서 : 제왕의 검 

YEAR : 2017

DATE : 17/08/01

 

ABOUT MOVIE

수없이 많은 책과 영화에서 다뤄진 매~~우 진부한 소재가 아서왕이 아닐까 싶은데, 21세기에도 아서왕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나온다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에는 아서왕 얘기보다는 설화의 기원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유럽에선 아서왕이 어느정도 실존 인물로 굳어진 것 같다. 다만 그 기원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설이 돌고 있고, 그 중 가장 유력한 설이, 영국에 주둔하고 있던 로마군이 로마의 멸망 후 이탈리아로 복귀하지 않고 영국에 남았다는 설이다.


이는 로마의 주둔 시점과 아서왕이 지배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이 교묘하게 교차하고 있고 당시 영국에서 체계적인 국가 체계를 갖출 수 있는 세력이 마땅히 없었다는 점에 착안한 듯 하다.


FEELING MOVIE

아서왕의 얘기는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여기에는 아서왕의 아버지 '우서'가 나온다. '우서'라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빛의 수호자 우서경?

'우서'라는 인물이 가공인지 아니면 실제 설화에 등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영화에서 엑스칼리버의 첫번째 주인은 아서왕이 아닌 우서왕이었다. 


아버지 우서왕은 마법사들의 만들어 준 엑스칼리버로 악당을 무 베듯이 썰어버리지만 정작 영혼을 팔아 변신한 동생한테 한방에 간다, 쩝. 결국 고아가 된 아서는 창녀 촌에서 길러져 골목 대장이 되지만 자기 삼촌한테 폭정을 당하는 국민들엔 관심 없고 자기만 챙기는 인간이 된다.


한편 우서왕이 죽은 이후 사라졌던 엑스칼리버가 나타나고, 아서왕은 자의는 절대 아닌 타인(베컴)의 강요에 의해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쑥~ 뽑아버린다. 그런데 베컴의 목소리는.. 아..ㅋ 첨에 진짜 베컴인가 했는데.. 특이한 목소리 듣고 알아차려 버렸다. 베컴인거 알고 보니 연기가 오글오글.


아무튼 왕이 되어 격무에 시달리고 싶어하지 않는 아서, 그리고 왕이 되라고 부추기는 간신배들 반란군들 사이에서

고민 하다 복수를 결심하고 아버지 우서가 죽이지 못한 삼촌을 생각보다 지루하게 죽이며 끝나는 영화다.


영화 중간 아서의 성장 과정이나 먼거리를 떠나는 장면을 빠른템포(후다닥)로 전개하면서 그다지 중요도가 떨어지는 장면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준 전개 방식이 꽤 좋았던 것 같다. 그게 없었으면 매우 진부한 소재의 진부한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IMPRESSIVE LINES

 

 

 

STORY PHOTOS

 


 

 

 


Posted by 한스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