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OUT - 겟 아웃

YEAR : 2017

DATE : 17/07/08

 

ABOUT MOVIE

영화 광고를 엄청 때리더라, 신입감독이라고 했던가? 흑인으로서 자신의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던 것 같다.


유명한 영화라고 꼬셔서 와이프랑 같이 봤는데, 평점이 높긴 했으니 거짓말은 아니지.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인종차별 영화인 줄 알았다. 다만 결말을 보고 나서 감독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흑인으로서 어린 시절 느꼈던 '경험'이 아닌 '감정'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공포의 대상을 초월적 존재가 아닌 일반 백인으로 설정한 영화다.

 


FEELING MOVIE

백인 여자 친구를 둔 주인공은 여자친구의 부모님 집에 놀러가게 된다. 주인공은 흑인이라는 자신의 존재가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불편할까봐 걱정하지만, 백인 여자 친구는 오히려 주인공을 보호해 주고 응원해 준다. 

여자친구 집에 도착한 주인공은 부모님의 환대에 마음을 놓지만, 집에서 일하고 있는 흑인 가정부와 정원사의 이상한 행동들이 주인공을 꺼림직하게 만든다. 한편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주인공에게 담배를 끊게 해주겠다며 최면을 걸고 주인공은 이를 거부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최면에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집에서는 알수없는 이상한 행사가 열리고 백인들과 같이 참석한 다른 흑인들도 이상한 옷차림과 행동을 보인다. 주인공은 행사에 참석한 흑인의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내고, 친구로 부터 최근 동네에서 실종된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그 흑인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인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이상한 행동을 한다.


한편 알수없는 행사는 알수없는 경매로 바뀌어가고, 경매의 물건은 다름 아닌 주인공, 이상한 낌새를 느낀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가려하지만 여자친구와 그녀의 가족들이 가로막고 최면에 빠뜨린다.


주인공은 최면에서 깨어나 자신이 묶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뇌 수술을 통해 백인의 의식이 자신에게 옮겨질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주인공은 그들에게 왜 흑인이냐고 묻지만, 그들은 흑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집의 정원사와 가정부 모두 백인의 의식이 덧 씌워진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어찌보면 감독이 어린시절 상상했던 환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흑인인 그에게는 백인이 그런 공포의 대상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어린시절 백인에 대해 느꼈던 공포와 인종차별의 코드가 영화에 담겨있는 것 같다.


 

IMPRESSIVE LINES

 

 

 

STORY PHOTOS

 


 

 

 


Posted by 한스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