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왕국 답게.. 세계 최대 규모의 자전거 박람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사실 난 모터사이클 박람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름 큰 기대를 갖고 일요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출발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기차역은 한산했다.
이렇게 한산한 건 처음 보네..
일등석 기차표를 끊고 있는 무리들..
와이프가 홀몸도 아니고 일등석 까오티에를 와이프에게 경험시켜주고 싶어서..ㅋ
전엔 이런게 없었는데.. 신장 위구르 자치구 기차 대합실에서 칼부림 난 이후
역에 들어가는게 복잡해 졌다. 매표소 가는데도 X-ray 검사까지 하네..
살짝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먹을꺼 바리바리 싸온 와이프..ㅋ
일등석 기차칸.. 아침이라 그런지 좌석 점유율이 30% 정도 밖에 안되는 듯
상해 역에 도착하자 비가 내린다. 아.. 안되는데..
중국 생활 8년차이지만 나름 관광객인척 상해역 사진 한장 찍어본다.
상해 신 국제 엑스포 센터 도착~! 이때만 해도 사람이 별로 없는 줄 알았지..
입구 쪽 사진.. 표는 반대편에서 배부해 주는데.. 사실 반대편은 사람이 바글바글 거린다.
입장료는 무료.. 대신 명함을 제시해야 한다.
박람회장이 삼각형이라.. 들어가는 입구가 두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 중
일단 사람 많이 가는데로.. 가면 50%는 먹고 들어가니깐..
외국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부분 외국에서 온 바이어들
본관에 들어가자 마자 입이 떡 벌어진다... 우와~
심플함이 맘에 드는 디자인
고풍스러운 디자인인데.. 아.. 이걸 누가 사나..쩝쩝;;
전기 자전거, 전기로 가기도 하고 페달로 가기도 하는 자전거인데..
이건 딱 중국 용이다. 실제로 쓰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나라에선 체면이고 어쩌고 때문에 상용화되긴 힘들듯..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잘 빠졌다.
셀러가 중동 친구처럼 생겼는데.. 셀러에게 이거 얼마정도하냐고 물어봤더니.. 셀러 왈~
"우린 개인한테 안판다.."
걍 가르쳐주면 안되나.. 사람 민망하게..ㅋㅋ
요샌 이런 휠이 인기인가 보다. 하나 갖고 싶은데.. 물론 MTB 용은 아니니 패스
잘 빠진 자전거들이 많다. 랩핑도 요샌 무광이 인기인듯...
광폭 타이어의 자전거.. 잡지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
귀요미 자전거.. 와이프가 이거 보고 까무라 치려고 하더라는..
와이프한테 허락 받고 찍었다.. 정말..
픽시 타입인듯.. 확 질러버리고 싶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