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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면접을 다녀왔다.
아침부터 비가 주륵주륵 내려 면접 간다는게 좀 찝찝하긴 했는데
어느 정도 북쪽으로 차를 타고 올라가니 비도 안 오고 날씨가 쨍쨍하드라
신기한 건 터널을 지날 때마다 날씨가 확 바뀐다.
휴게소에 들려보니 여긴 비 한방울 안내렸다. 한국이 생각보다 좁진 않은 거 같다.
2시 50분까지 도착해야하는데 2시 15분 정도 도착해서 한 컷.. 이 곳이 오늘 내가 전투를 벌일 곳이군.. ㅋㅋ
생각보다 쉬웠던 면접, 하지만 스스로에겐 만족스럽지 못하고 찝찝했던 면접이었다. 면접관들은 좋더라...
같이 일해보고 싶은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면접이 끝나고 수원에 들러 재일이랑 제수씨랑 매드포갈릭에서 밥을 먹었다.
마늘 빵이 맛있었다. 새우요리도 맛은 있었는데 까는게 귀찮았다. 빵에다 새우요리 소스 찍어 먹으니 꿀맛, 근데 플레이트 당 만원 이상 나가는 요리면 좀 까서 플레이팅을 해주면 안되겠니?
스테이크랑 랍스타 꼬랑지도 나왔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걍 본연의 맛.. 어쨌든 맛있다.
배 터지는 줄 알았다. 이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라던 피자도 있었는데, 그 얘길 들으니 제일 맛있었던 것 같긴 하다.
근데 사진은 없다.
구미에서 출발할때 기름 꽉 채우고 올라왔는데 한참을 내려가니 기름이 달랑달랑 거린다.
하루동안 4만원어치 기름을 홀라당 써버리다니 처음이야 ㄷㄷㄷ
집에 오니 밤 11시, 하루에 왕복 500km 7시간을 운전을 하니 피로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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