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진중권 트위터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성애 도의원이 보낸 걸로 알려진 급식비 관련 문자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다.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이성애 도의원 막말 파문”이라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공짜 좋아하는 아이?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어서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며 “다 도민의 세금이거늘. 납세자 입장에서 아까운 건 애들 밥값이 아니라 저런 골빈 의원 세비”라고 꼬집었다.
진중권 교수는 “공짜 좋아하는 아이라는 표현에서 이성애 의원의 도착증적 사고방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결국 국민들 세금이 자기들이 처분할 수 있는 자기들 돈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왜 달래? 거지냐?’ 뭐 이런 마인드다. 어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또 “거지근성. 관광은 자기 돈으로 하자”는 촌철살인까지 곁들였다.
진중권 트위터가 화제에 오르기 앞서 이성애 급식비 논란이 먼저 불거졌다. 이성애 새누리당 경남도의회 의원이 무상급식 지원을 계속 호소하는 학부모가 보낸 문자에 “문자 보낼 돈으로 급식비를 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경남 양산시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는 이성애 의원에게 “딸이 저한테 ‘학교에 돈 내고 밥 먹으니 그럼 나 밥 먹지 말까? 엄마 돈 없잖아’라고 말했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에 이성애 의원이 “이렇게 보내는 문자 공짜 아니다. 문자 남발하는 돈으로 아이 기 죽이지 말고 급식비 당당하게 내라. 어릴 때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현명한 건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떤지. 외벌이로 빠듯한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 급식비 내며 키웠기에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성애 급식비’ 논란이 거세지자 이성애 도의원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죄송하다, 그분이 마음을 많이 상했을 것 같다, 그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마음을 다쳤을 수도 있겠다 싶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기사출처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31&newsid=01587526609333496&DCD=A00703&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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