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리학 - 가난에 대한 불편한 진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사람들에겐 가난에 대한 적대감이 있다.
1) 일반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동정이나 연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실질적으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Risk 에 대한 부담
2) 사회적 시스템이나 Rule 이 잘 지켜지는 사회일 수록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다.
- '집세도 못내는 사람들이 집의 TV를 바꾼다'와 같이 비합리적 소비나 행동에 대한 불만
- 사회적 시스템이나 Rule 이 어느정도 갖춰져 있으므로 가난한 이유는 개인의 문제라는 주장
3)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차별 의식은 사회적 학습의 산물이다.
- 다양한 연령대 실험에 의하면 연령층이 낮을수록 가난에 대한 차별 의식이나 적대감이 낮다.
가난한 사람들은 인지/판단 능력이 떨어진다.
1) 미국의 주 이름을 대는 실험에서 예시를 제시했을 경우와 제시하지 않았을 경우
- 미국의 주 이름을 아는대로 말하라는 실험에서 예시를 제시했을 경우보다 제시하지 않았을때
피실험자의 반응 속도가 빠르다.
- 예시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자유롭게 의식의 흐름대로 대답을 할 수 있으나 예시가 제시되었을
경우에는 '예시를 제외한'이라는 전제가 지속적으로 의식을 압박하여 반응 속도가 느려짐
- 즉 어떤 형태의 압박적 사고는 의식의 흐름을 제한하고 반응 속도를 느리게 만듬.
2) 사탕수수 농장에서 추수 전과 후의 자금사정이 다른 농장주들에 대한 인지/판단능력 실험
- 사탕수수의 추수 전의 농장주들의 인지/판단능력은 추수 후 보다 큰 수준으로 낮음.
- IQ 가 약 8~9정도가 하락하여 큰 폭의 변동을 나타냄
- 가난과 인지/판단 능력의 상관관계는 특정 인원에 제한된 것이 아닌 일반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
3) 가난 혹은 심리적 압박감에 의한 단기적 상황에의 집중
- 돈에 대한 문제 혹은 기타 심리적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과 달리 인지/
판단능력이 저하되고, 장기적 플랜보다는 단기적 상황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임
- 경험도 없는 사람이 부적합한 장소에서 불합리한 아이템으로 사업 혹은 장사를 수행하려는 경향
을 보이는 이유가 가난이나 심리적 압박감이 정상적 판단을 방해하고 단기적 상황에 집중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주요한 이유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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