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한스재중

 광주 민주화 운동의 숨은 영웅 故 안병하 경무관

















Posted by 한스재중

 

 

5.18이 중요한 이유

지금 우리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리고 있는 권리가

1980년 5월 18일 수많은 분들의 희생에 의해 얻어졌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누군가 나에게 나가서 싸울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난 아마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눈가리고, 입닫고 권력에 복종하는게 사는 길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 내가 할 수 최소한의 것은 그 분들에게 빚진 심정으로 희생을 기리고 감사하는 것이다.

 

5.18 에 희생되신 분들은 신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을 비난하거나 평가절하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한지는 반드시 먼저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그저 인터넷에서 연예인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수준의 따위의 것이 아니다. 

Posted by 한스재중

경제심리학 - 가난에 대한 불편한 진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사람들에겐 가난에 대한 적대감이 있다.

  1) 일반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동정이나 연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실질적으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Risk 에 대한 부담


  2) 사회적 시스템이나 Rule 이 잘 지켜지는 사회일 수록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다.

    - '집세도 못내는 사람들이 집의 TV를 바꾼다'와 같이 비합리적 소비나 행동에 대한 불만

    - 사회적 시스템이나 Rule 이 어느정도 갖춰져 있으므로 가난한 이유는 개인의 문제라는 주장


  3)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차별 의식은 사회적 학습의 산물이다.

    - 다양한 연령대 실험에 의하면 연령층이 낮을수록 가난에 대한 차별 의식이나 적대감이 낮다.




 가난한 사람들은 인지/판단 능력이 떨어진다.

  1) 미국의 주 이름을 대는 실험에서 예시를 제시했을 경우와 제시하지 않았을 경우

    - 미국의 주 이름을 아는대로 말하라는 실험에서 예시를 제시했을 경우보다 제시하지 않았을때

      피실험자의 반응 속도가 빠르다.

    - 예시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자유롭게 의식의 흐름대로 대답을 할 수 있으나 예시가 제시되었을

      경우에는 '예시를 제외한'이라는 전제가 지속적으로 의식을 압박하여 반응 속도가 느려짐

    - 즉 어떤 형태의 압박적 사고는 의식의 흐름을 제한하고 반응 속도를 느리게 만듬.


  2) 사탕수수 농장에서 추수 전과 후의 자금사정이 다른 농장주들에 대한 인지/판단능력 실험

    - 사탕수수의 추수 전의 농장주들의 인지/판단능력은 추수 후 보다 큰 수준으로 낮음.

    - IQ 가 약 8~9정도가 하락하여 큰 폭의 변동을 나타냄

    - 가난과 인지/판단 능력의 상관관계는 특정 인원에 제한된 것이 아닌 일반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


  3) 가난 혹은 심리적 압박감에 의한 단기적 상황에의 집중

    - 돈에 대한 문제 혹은 기타 심리적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과 달리 인지/

      판단능력이 저하되고, 장기적 플랜보다는 단기적 상황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임

    - 경험도 없는 사람이 부적합한 장소에서 불합리한 아이템으로 사업 혹은 장사를 수행하려는 경향

      을 보이는 이유가 가난이나 심리적 압박감이 정상적 판단을 방해하고 단기적 상황에 집중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주요한 이유로 추정됨




Posted by 한스재중

 허리케인 샌디

2012년 말 미국 동부 해안에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했다. 폭풍 직경이 최대 1,520 km로 북대서양 사상 최대 규모의 허리케인으로 기록이 되었고 사망자는 약 113명, 피해액은 미국에서만 자그마치 639억 달러 규모로 2005년 카트리나 허리케인에 이어 2번째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미국의 무명용사비

한편 미국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어느 한 사용자에 의해 올려진 사진 한장이 SNS 를 뜨겁게 달궜다. 그 사진이 이슈가 된 이유는 사진이 찍힌 시점이 당시 미국 북동부에 허리케인 샌디가 불어닥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도시가 마비되고 대피령이 떨어졌지만 알링턴 국립묘지를 지키던 제 3 보병대대 영현병들은 그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특히 이 영현병들이 허리케인에도 지킨 무덤은 바로 '무명용사비' 였다. 이 무명용사비에는 세계 1차 대전과 2차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희생된 미군 무명용사들이 잠들어 있다.


▲ 2012년 10월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지키는 영현병들

▲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비


HERE RESTS IN HONORED GLORY AN AMERICAN SOLDIER

KNOWN BUT TO GOD


이곳에 명예스럽고 영광스러운 미국 군인들이 잠들어 있다.

신에게만 알려진..



 세계 초강대국의 군대
미국의 군사력은 GFP 기준으로 육군/해군/공군 모든 부분에서 확고부동안 세계 1위이다. 
연간 국방비 지출은 약 6천억 달러 규모로 2위인 중국의 2천억 달러에 비해서 약 3배의 차이가 난다. 
약 150만명에 달하는 병력으로 전세계에서 3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룰 수 있을 정도로 인류 역사 상 전무후무한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군 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며 미국 사회에서 그들의 위상은 매우 높다. 이는 미국 국민들이 군인들에게 대하는 태도만 봐도 알 수 있다

"THANK YOU FOR YOUR SERVICE."

미국 국민들은 군인들에게 "Thank you for your service" 라고 인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만큼 미국 사회에서 군인들이란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최대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무명용사비'를 검색해 봤다. 재밌는 사실은 이미지를 검색해 보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비'가 제일 많이 검색이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신미양요무명용사비' 가 검색이 된다. 신미양요?! 그리고 '삼국통일 무명용사비'도 있다. 삼국통일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얘기하는 것이겠지?!

그래서 '현충원 무명용사비'를 검색해 봤다. 이상하게도 검색되는 사진이 없다.
현충원 무명용사비를 검색했는데 사진이 없다는 것에 놀라는 내가 이상한 건가?

▲ 침묵과 존중 - 알링턴 국립 묘지


▲ 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 - 현충원 내에서도 구석에 처박혀(?) 있다고 한다.


오래전 TV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의 독립군 유족 분들이 국가로 부터 제대로된 인정과 보상을 받지도 못한채 가난에 고통받으면서도 독립운동가 자손으로서의 긍지를 지키는 모습을 봤다.


얼마전에는 중국에서 발견된 일본 731 부대의 마루타 실험관련 자료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혀와 이름없이 희생된 조선인에 대한 이야기도 봤고, 현충원이 방문객들의 쓰레기와 무분별한 행동들로 인해 곤욕을 치룬다는 기사도 봤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역사와 과거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어느정도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Posted by 한스재중


지난 8월 23일 미국 파워볼(로또) 사상 최다 금액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 금액은 758,700,000 달러 (약 7억 6천만 달러, 한화로 8,500억원) 이다. 일시불 수령 시 세금 약 36%를 제외하고도 실 수령액은 4억 8천만 달러 (한화로 5,376억원) 가량 된다.

당첨자는 치코피 지역의 머시의료센터에서 일하는 53세 여성인 메이비스 웨인치크라고 한다. 당첨 번호는 6, 7, 16, 23, 26, 파워볼 4 였다. 그녀는 자신과 가족, 친구의 생일 등에서 생각나는 숫자를 조합해 복권을 샀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게 웃긴게, 생일이라고 하면 최대 나올 수 있는 숫자가 31이다. 당첨 번호도 보면 26이 제일 높은 숫자다. 파워볼이 숫자가 69까지인데, 그럼 무려 절반을 넘는 32번부터 69번까지는 뭐한거야? 상식적으로 보면 확률을 깎아먹는 숫자 조합이 아닌가 싶은데, 당첨이 되긴 한다.

 

 

파워볼의 실질적 최고 당첨 금액은 작년 1월의 16억 달러(한화 약 1.8조원) 였으나 당첨금을 3명이 배분하면서 개인 당첨금액은 약 5억 3천만 달러라 이번 당첨자보다는 적다. 

이번 당첨 금액이 높은 이유는 지난 6월 10일 이후 21회차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금액이 누적되었다고 한다.

 

미국 파워볼은 미국에서 인기있는 복권 중 하나로, 미국 43개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연합으로 발행하는 로또식 복권이다. 2016년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은 약 800억 달러(약 90조 5000억원) 가량 된다고 한다. 추첨 방식은 1부터 69까지 적힌 공 중에 5개를 뽑고 26개의 파워볼 중에 한개를 뽑아 총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방식이다. 당첨확률은 2.9억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한다. (69C5 x 26C1 ㅋㅋ)

 

    1) 동전을 던져 28번 연속 한면만 나올 확률 ---- 1 / 2.6억

    2) 번개에 맞을 확률 ------------------------------- 1 / 1.8억

    3) 운석에 맞아 죽을 확률 ------------------------- 1/ 70만

       (번개에 맞아 죽을 확률보다 운석에 맞아 죽을 확률이 더 높단다.)

    4) 국내 로또 당첨 확률 --------------------------- 1/ 814만

       (국내 로또 당첨 확률보다 파워볼 당첨확률이 약 35배 낮다)

 

당첨자는 현재 일하던 병원을 그만둔 상태이며 놀라움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다만 쉬고 싶다고 했다한다.

 

당첨자가 현재 53세이니까 100세까지 저 돈을 다 쓰고 죽으려면, 남은 47년동안 월 9.5억, 8시간의 취침시간을 제외하면 시간당 6천만원 가량씩을 써야 한다.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1시간만 봐도 죽을때 6천만원을 남기고 가야한다.

그리고 당첨금액을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예수님이 태어난 이후에 2017년 동안 매년 2.6억을 벌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Posted by 한스재중

 친웨이쟝과 중국 흑사회

이 이야기는 중국 CCTV에도 방영되었고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 얘기지만 국내에서 떠도는 얘기들이 일부 와전된 내용들이 있는 것 같아, 중국 인터넷 기사등을 뒤져서 재 정리한 내용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집단군 군장 친웨이쟝(秦卫江), 중국 조직폭력배(흑사회)를 박살내 놓은 인물이다. 흑사회라는 건 '삼합회'같은 조직 이름은 아니고 중국에선 조폭들을 통틀어 '흑사회'라고 부른다.


   ▲ 친웨이쟝(秦卫江)


 친웨이쟝은 누구?

친웨이쟝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면, 북경군구 27 집단군 군장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군단장이고, 계급은 대교였다. 대교라고 하면 영관급 최상위 계급(대령급)이지만 중국 인민해방군 계급이 우리나라와 달리 장성급이 3개(소장, 중장, 상장)로만 이루어져 있어 상위 순으로 따지자면 준장급으로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군단장급은 통상적으로 중장이 맡는다. 현재 이 사람의 계급은 일부 사진에서 별 2개를 달고 있는걸로 보아 중장까지 진급한 것으로 보인다.

북경군구라고 하면 우리나라로 치면 수도방위를 담당하는 제 3 야전군으로 볼 수 있고, 집단군은 그 예하의 군단급으로 보면 되겠다. 집단군 군장이면 휘하 병력이 약 5만명에 예하 3개 보병 사단과 기갑여단, 포병여단, 대공포여단, 3개 육군 항공여단등이 배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북경군구 집단군 군장 급이면 시진핑의 측근이라고 하니, 위세가 말도 안되게 높겠다.

 

그런데 어떤 한 멍청한 흑사회가 이 사람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묵사발이 난 사건이다.



 사건의 전초

2007년 9월 친웨이쟝은 어느날 친구와 함께 참모만을 대동하여 부대 근처에 있는 진바이판사우나(金伯帆洗浴中心)라는 4성급 호텔에 가게 된다. 그런데 그 호텔은 오유(吴迪)라는 흑사회 보스가 관리하는 조직 거점이었다.

 


 ▲ 사태가 일어난 호텔, 당시 지역에서 제일 크고 인지도 높은 호텔이었다고 한다.


친웨이쟝은 호텔에서 사우나를 마친 후 친구와 얘기를 하다 실수로 찻잔을 깨뜨리게 되는데, 곧 사과를 하고 배상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웨이터는 10위안(한화 약 1,500원) 짜리 찻잔이니 50위안을 내놓으라고 하고, 어이없는 웨이터에게 화가난 친웨이쟝은 10 위안 짜리인데 왜 50 위안을 내야 하냐며 배상은 해주겠으나 너무 가격이 높다고 한다. 그러자 웨이터는 50 위안이 비싸면 100배를 내라고 소리를 치고 친웨이량은 이미 머리 끝까지 화가난 상태였다. 


 

 ▲ 중국 흑사회, 본 사건과는 무관한 양아치 도화지들

 

그때 옆에 대동하였던 참모가 호텔 매니저를 부르라고 하자, 웨이터는 호텔 매니저를 보려면 500위안을 내라고 한다. 마침 호텔 매니저가 내려오고, 참모는 이 분은 근처 부대 군장인데 웨이터가 너무 비싼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자, 그 소리를 듣던 매니저는 당신이 군장이면 우리도 군장이라며 무시한다. 화가 날대로 난 친웨이쟝은 당신들 조폭이냐고 묻자, 매니저는 조폭이 맞다. 그럼 어쩔꺼냐며 되받아 친다. 



 돌격 앞으로

친웨이쟝은 화를 꾹 참고 참모에게 500원을 건네주라고 말하며 호텔을 빠져나온다.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휘하 보병 여단장에게 전화를 하고 여단장은 바로 휘하 부대원에게 출동 명령을 내린다. 이때 출동한 병력은 총 500여명으로 200명은 95식 자동보총으로 무장, 300명은 야전삽과 곡괭이로 무장하고 장갑차 20대, 군용트럭 10대, 대전차 무기 20기가 같이 출동하였다고 한다. 대전차 무기는 왜..? ;;

 

먼저 200여명은 호텔 주변을 봉쇄하고, 100여명은 친웨이량을 호위하고 나머지 200여명은 명령 대기 중이었다.

 

 

 ▲ 호텔을 봉쇄한 병력

 

총 500여명이 병력이 친웨이량에게 경례를 하고 명령을 기다리고 있자. 호텔 매니저가 다시 나타났다. 그때 친웨이쟝이 찻잔 하나를 가져와 매니저에게 이게 얼마냐고 묻자. 매니저는 겁에 질려 아무말도 못했다. 곧 명령 대기 중이던 200여명의 병력이 호텔의 1층에서부터 4층까지, 다시 4층에서 부서 1층까지 호텔을 박살내기 시작했다. 해당지역에서 제일 크고 꽤 인지도가 있었던 그 호텔은 그 사건으로 완전히 박살이 났다.

 

 

 ▲ 박살난 호텔


 흑사회 보스의 반격?

당시 흑사회의 보스, 즉 사장이었던 오유(吴迪)는 호텔에 없었다. 호텔이 누군가에게 박살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오유는 자기 부하 500 여명을 모았다. 그 당시 그는 자신의 호텔을 부수고 있는 사람들이 군인 들이라는 사실은 몰랐기에 부하들은 큰 칼과 심지어는 권총까지 휴대하고 호텔로 향했다. 

하지만 호텔에 도착한 500여명의 조직원들은 군인들이 호텔을 부수는 장면을 보고는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대부분 도망쳤다. 110여명 정도가 뒤이어 도착했지만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들은 10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도 군인들이 호텔을 부수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멍청한 놈들이긴 하지만 한번에 600여명이나 모을 수 있었다는 걸 보니 나름 꽤 큰 조직이었나 보다. 그만큼 중국이란 나라가 개판이라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권력의 개입

그 후 공안국 국장이 도착했지만 친웨이쟝의 계급을 보고는 당황하여 호텔을 부숴도 상관없지만 사람은 다치게 하지 말아달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공안국 국장이 떠나자, 공안 안전 전문가가 나타났다. 그 역시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그 후 무장 경찰 부대장이 나타났지만 친웨이쟝을 보고 오히려 경례를 하고 떠나버렸다. 

이어서 석가정시(石家庄市) 규율법서기가 나타났는데 친웨이쟝과 담소만 나누고 떠나버렸다. 

오유는 마지막으로 '친구'라고 부르는 하북성 고위관료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마저도 자신이 참견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며 관여하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 친웨이쟝(왼쪽)과 그 부친 친치웨이(오른쪽)

 

 친웨이쟝의 실체

그제서야 상황을 알아챈 오유는 친웨이쟝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친웨이쟝의 아버지인 친치웨이(秦基伟)는 중국 인민해방군 상장으로 북경군구사령원, 중국국방부장을 역임하며 막강한 위세를 떨친 인물이었다. 중국 계급상 상장은 최고 계급이다. 우리나라 대장급이라고 봐도 되고, 북경군구사령원은 1군 사령관, 중국국방부장은 국방부장관 쯤으로 보면 되겠다. 쉽게 말해 오유 입장에선 넘사벽도 이런 넘사벽이 없는 것이지. 이 정도면 시장이 와도 커버 못할 것 같다.


호텔이 완전히 박살난 후 오유는 여러차례 친웨이쟝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자 200만 위안(한화로 약 3억)을 보상하겠다고 했으나 친웨이쟝은 문전박대를 하며 만나주지도 않았다. 마지막으로 친웨이쟝은 오유에게 사람을 보내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돈은 필요없고 호텔을 다시 수리해놓고 기다리면 자신이 다시 군인들을 보내 때려부수고 이 일을 끝내겠다고 전했다 한다.

 


▲ 법정에 선 오유(맨 오른쪽)



 흑사회 보스 오유의 몰락

친웨이쟝은 군대를 사사로이 움직였다는 이유로 사소한 징계만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오유는 결국 그 지역에서 세력을 잃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버렸다. 그 후 2012년 흑사회 조직 혐의 및 여러가지 혐의로 징역 20년형 벌금 약 400만 위안을 선고 받았다고 한다.

Posted by 한스재중

출처 : 중앙일보 박용성 만평 http://news.naver.com/main/cartoongallery/index.nhn?mid=pho&sid2=307#025_0002654436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가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한번에 무너뜨리다니..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에 눈물난다.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오해였으면 좋겠다.

Posted by 한스재중